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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문비손 님의

슈팅트래블

 작년 다녀온 간사이 여행 때 오사카, 교토, 히메지, 다카라즈카 등 간사이 지역 주요 도시를

녀와서 이번에는 오사카 남쪽에 위치한 와카야마 관광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고양이 역장으로 유명한 와카야마 전철 기시역은 지난 여행 때 다녀왔기 때문에 이번 여행일정에는 제외했습니다.

AM 09 : 25  간사이도착하여 JR 와카야마역으로!

 간사이공항에서 전철을 타고 와카야마로 가는 방법은 JR 서일본이나 난카이 전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요금은 난카이가 조금 더 저렴합니다만, 제가 이용할 와카야마 버스 전선 프리 1일승차권은 주말에는 JR 와카야마역에서만 파니 와카야마역으로 향합니다.

11 : 09
와카야마역
도착
10 : 17
오사카 순환행
탑승
10 : 34
와카야마행
탑승
10 : 30
히네노역
도착

AM 11 : 10  와카야마 버스 패스를 이용하여 공원 앞 정류장으로!

 와카야마역 중앙출구로 나온 뒤 오른쪽으로 가면 와카야마 버스 패스(1,000엔)를 파는 곳이 있습니다. 자판기도 있습니다만 관광지 할인쿠폰을 받기 위해서는 어차피 판매원에게 부탁해야 하니 판매원에게 패스를 사는 것이 편합니다. 공원 앞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는 여러 노선이 있습니다. 바닥에 초록색 바탕에 하얀 글자로 공원앞(公圓前)이라 적힌 곳에 서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AM 11 : 20  와카야마성 천수각에서 와카야마 시내 경치 구경

공원 앞 정류장에서 약 10분 가량 언덕을 올라가면 와카야마성 천수각이 나옵니다. 와카야마 버스 패스와 쿠폰을 제시하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죠. 와카야마성 천수각은 오사카성에 비해 낮지만 언덕에 위치해서 와카야마 시내 경치를 둘러보기 좋습니다. 성 내부에 간단한 유물 전시도 하고 있는데다 성을 둘러싼 공원 산책을 하기도 좋으니 한 번 둘러보세요.

PM 12 : 20  라멘으로 점심식사

 와카야마성과 공원 구경을 마친 뒤 주변 상가를 돌아다니다 발견한 한 라멘집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돈코츠 시오라멘을 주문했는데요, 특이하게 이곳은 숙주나물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늘 숙주나물이 있는 라멘만 먹어본 지라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라멘은 느끼하지만 제 입맛에 맞아서 좋았습니다.

PM 13 : 17  시내버스를 타고 마리나시티로!

 공원 앞 정류장에서 121번 버스를 타고 마리나시티로 향합니다. 일본 시내버스는 대부분 시간표를 잘 지키는 편이므로 시간표에 맞춰 정류장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공원 앞 정류장에서 마리나시티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 현금 승차 시 요금은 520엔이니 왕복만 해도 버스패스 본전을 뽑는 셈이네요.

PM 13 : 54 ~ 14 : 35  마리나시티 - 포르토 유럽

 마리나시티에 위치한 포르토 유럽(Porto Europa)은 유럽풍 건물과 몇 가지 놀이기구가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USJ처럼 넓지 않아 조금만 걸어도 금방 전체 시설을 구경할 수 있고, 놀이기구 대부분은 아이들을 타깃으로 합니다만 '하이다이브'처럼 어른이 이용해도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이 곳 역시 와카야마 버스 패스와 쿠폰을 제시하면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PM 14 : 35 ~ 14 : 50  마리나시티 - 쿠로시오 시장

 포르토 유럽 바로 옆에 위치한 쿠로시오 시장에서는 이미 조리된 다양한 해산물을 바로 먹을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해산물을 즉석으로 구워먹을 수도 있죠. 전 동전을 처리하기 위해 새우롤을 주문해봤습니다. 새콤달콤하니 맛있네요.

PM 14 : 53 ~  아쉬운 마음 뒤로한 채, 공항으로~

 시간이 조금 이릅니다만 계획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해서 시내버스를 타면서 거리를 구경하기로 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중간에 공원 앞 정류장에 내려 일본에 사는 친구에게 보낼 각종 스탬프를 찍은 엽서를 부친 뒤 이번에는 난카이 와카야마시역으로 향했습니다.

16 : 27
이즈미사노역
도착
16 : 43
간사이공항행
탑승
15 : 59
난바행 서던
탑승
16 : 52
간사이공항역
도착

PM 20 : 00  선물 구입, 그리고 귀국

 출국 수속을 밟기 전 공항 구경도 잠깐 하고, 편의점에 들러 친구들에게 선물로 줄 유명맥주를 구매하고, 면세점에서 직장 동료들에게 줄 간식거리를 샀습니다. 마지막으로 MM011편을 타고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Tip.

입국서류 기입란 중 주소 칸에는 출국할 때 이용할 비행기편명과 당일 날짜, 출국비행기 시간을 적으면 됩니다.
와카야마성 근처에 있는 역사관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와카야마버스 패스는 패스에 찍힌 날짜를 보여주는 교토시 버스 1일승차권과는 달리 패스를 카드리더기에 투입합니다.
정리권은 뽑지 않아도 됩니다.

슈팅트래블 후기

 당일치기 해외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던 일인데 이런 식으로 다녀오게 되서 상당히 신기하면서도 즐거웠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부지런하게 다녀야 하는 일정입니다만 계획을 잘 짠다면 2박 3일 여행 부럽지 않은 일정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슈팅트래블을 통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도전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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