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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진은영 님의

슈팅트래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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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늦은 시간이라 이용객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아서 의외였어요.

그래도 여유 있게 수속을 밟고 남는 시간엔 인천공항을 조금 구경했어요.

PM 22 : 50 ~  출발! 여행 중 가장 설레는 순간

 출발 10분 전 정도부터 탑승을 시작하여 비행기에 타니 마음이 왠지 두근두근..

아마 여행에서 제일 설레는 순간이라고 생각해요. 밤 시간이라 비행기가 이륙하면 보이는 창 밖의 반짝이는 불빛까지 즐길 수 있었어요. 야간 비행이지만 기내에서 식사도 판매하고 있으므로 혹시 배고프다면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AM 01 : 30 ~  온천 상품으로 숙박, 심야 교통 걱정 끝!

 공항에 도착하여 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1시 30분 정도가 되었어요. 늦은 시간이라 대중교통은 이용하기가 힘들 것 같아서 저희 언니와 저는 한국에서 미리 온천행 버스+온천 입욕권(심야 시간 포함) 여행상품을 구해매서 갔어요. 35,000원 정도였는데 온천에서 심야시간을 보내게 되면 그 요금만도 4,000엔이 넘으므로 미리 구매해 간 것이 결국 신의 한 수! 게다가 이 날엔 운 좋게도 저희 언니와 저 밖에 이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여행사 측에서 택시를 태워서 보내주셨어요. 택시 기사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택시 안에 와이파이도 빵빵하게 터져서 신세계를 경험했어요.

AM 01 : 50 ~  새벽 시간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준 심야 온천!

 택시를 타고 와서 엄청 빨리 온천에 도착했어요. 온천 건물도 일본스러워서 '와~' 했는데 내부는 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겨져서 정말 일본에 온 것 같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였어요. 카운터에 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편하게 한국어로 안내를 받을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그리고 저희가 간 날은 디지몬 어드벤쳐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해서 소소한 구경거리도 즐길 수 있고 온천에서 제공하는 유카타를 입고 돌아다닐 수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았어요.

 식당은 늦은 시간이라 대부분이 문을 닫았지만 늦게까지 문을 여는 곳이 1~2군데 정도 있었기 때문에 간단히 맥주 한 잔 하고 잠깐이지만 온천에서 내일을 위해 피로도 풀고 수면실에서 3시쯤 잠을 청했어요.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도 잠깐 온천을 하고(이용 시간은 8시까지) 9시부터는 청소를 하기 때문에 그 전에만 나오면 되요. 그리고 저희는 도쿄역까지 가는 무료셔틀 버스를 이용해서 도쿄역으로 이동합니다.

AM 10:00 ~ PM 12:30  도쿄역에서 즐기는 캐릭터 스트리트와 라멘 스트리트

 도쿄역에 도착하니 딱 10시 쯤이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도쿄역은 좋아하는 장소인데, 이유는 구경할 것도, 먹거리도 많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실내라서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다닐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아이들에게도 키덜트족에게도 천국 같은 곳이에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카와이-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포켓몬 스토어나 여러 샵에서 도쿄역 한정 제품도 팔고 있으니 기념품으로도 좋아요!

 도착해서 야에스 중앙 개찰구 쪽으로 가면 있는 도쿄역 캐릭터스트리트!

 그러다 배가 고파져서 도쿄역의 유명한 라멘스트리트로 가서 식사를 했어요. 가게마다 오픈 시간이 조금씩 다른데 11시 정도면 거의 여는 듯 했고, 메뉴판을 보고 끌리는 곳으로 들어가서 인기 No.1 라멘과 차슈덮밥을 하나 시켜서 둘이서 흡입! 아직도 생각날 정도로 맛있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또 구경을 하다가 과자 매장이 보여서 치즈맛 포테이토 과자도 후식으로 먹었습니다. 매장에서 만들어 주는 거라 따끈따끈하니 최고였어요!

PM 13 : 10 ~ 14 : 00  사진 찍기 넘나 좋은 곳! 아사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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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역 구경을 끝내고 아사쿠사로 출발해 도착하니 13시 10분 정도.

아사쿠사엔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 온 세상 사람들이 다 모인 것 같은 분위기였어요. 그래도 카미나리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인파를 헤치며 나카미세도리도 구경하고 향도 쐬어보고 예전에 왔을 때 못 봤던 옆 길 쪽의 노점상도 있어서 봤는데 우리나라의 노점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어서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하면 골목길이 빠질 수 없는데 아사쿠사쪽이 골목이 예쁜 곳이 많아 여기저기 골목으로 구경을 하면서 아사쿠사에서 가까운 스카이트리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PM 14 : 00 ~ 15 : 00  쿄의 새로운 랜드 마크, 스카이트리

 아사쿠사에서 구경하며 스카이트리까지 걸어오니 2시 정도 되었습니다. 스카이트리는 도쿄타워에 이어 도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타워에요. 안에 볼 거리와 쇼핑할 곳들이 많아서 올 때마다 지나치지 않고 꼭 오는 장소입니다. 특색있는 오미야게 매장과, tv캐릭터샵 존도 따로 있어서 역시나 올 때마다 눈은 호강하고 지갑은 얇아지는 곳이에요.

 그리고 라멘을 먹은 지 얼마 안됐지만 일본에서 너무 맛있었던 우설구이 정식을 다시 먹고 싶어서 스카이트리에 위치한 레스토랑에 들러서 두 번째 식사를 했습니다. 웨이팅이 조금 있었지만 회전율이 좋아서 금방금방 입장할 수 있었어요. 많이 배고프진 않아서 정식 하나와 우설구이 단품을 시켜서 둘이 먹으니 딱 맞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우설구이를 잘 못 봤는데 일본에선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기도 하고 너무 맛있어서 올 때마다 꼭 먹고 가게 되네요.

PM 15 : 30 ~ 18 : 00  하라주쿠에서 먹방을 찍다

 그리고 한국에선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하라주쿠의 유명한 디저트 가게가 있는데 거기서 바삭한 빵 안에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디저트를 판매합니다. 예전에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번에도 사서 먹었는데 역시나 너무 맛있어서 한국에 꼭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들어오기 전까진 일본 자주 가서 먹어야..! 그리고 캣스트리트, 오모테산도 쪽을 구경하고 시부야로 걸어서 이동.

 그리고 도쿄에 온 사람이라면 들리지 않을 수 없는 그 곳. 시부야와 하라주쿠로 출발해서 도착하니 3:30분 정도 되었습니다. 잘 걷고 체력이 좋은 편이라면 시부야,하라주쿠,오모테산도 라인을 걸어다녀도 좋지만 저질체력이라면ㅠㅠ 이동시에 100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엔 체력이 필수! 주말인 일요일 오후 답게 하라주쿠에도 사람이 파도처럼 밀려서 다니는 수준이었지만, 디즈니 스토어, 구제샵, 크레페 가게 등 하라주쿠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가게들을 구경하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PM 18 : 00 ~ 20 : 20  어디를 보아도 쇼핑몰로 가득한 시부야

 시부야에 도착하니 대략 6시쯤 되었습니다.

시부야도 하라주쿠에 뒤진다고 하면 섭할 만큼 엄청 볼

거리가 많습니다. 여기봐도 쇼핑몰 저기봐도 쇼핑몰이며,

정말 쇼핑의 천국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규모에요.

저희 언니와 저도 여기저기 다니며 행복한 쇼핑을 즐겼습니다.

PM 20 : 50 ~ 21 : 30  모리타워에서 로맨틱하게 도쿄타워 야경을♥

 시부야에서 롯폰기 힐즈 건물 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어서 그 버스를 이용해서 편리하게 롯폰기 모리타워에 도착을 했습니다. 전시는 지금 교체로 휴관 중이라 느즈막히 와서 야경을 즐길 계획이었죠. 모리타워에서 보는 도쿄타워가 꼭 보고 싶었는데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타워에 올라가서 넓게 펼쳐진 야경을 보는 순간 정말 가슴이 벅차오를 정도로 아름답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창 밖을 바라 볼 수 있는 의자가 있어서 거의 앉아서 한참을 오렌지 빛의 도쿄타워를 바라보고 있으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마 이번 여행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PM 21 : 30 ~ 22 : 10  마지막은 쇼핑으로 마무으리!

 모리타워에서 내려와서 롯폰기 쇼핑몰에 도착했습니다. 식품,화장품,의류,주류,장난감,명품까지 정말 없는게 없는 곳이어서 관심있는 것들만 구경해도 시간이 훌쩍 가는 곳이죠. 면세점에서 쓸 돈만 남겨놓고 마지막으로 후회없는 쇼핑을 즐기고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길에 올랐습니다.

AM 02 : 00  새벽시간에도 하네다 면세점은 이용 가능!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니 11시 정도. 공항내 편의점은 11:30 까지라서 도착해서 샌드위치랑 먹을거리를 조금 사서 허기를 달래고 수속을 밟는데 역시 하루는 너무 아쉽구나 라는 생각이 컸습니다ㅠㅠ 면세점도 규모가 작긴 하지만 선물용 과자를 취급하는 매장이 새벽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밤 비행기라고 혹시 면세점을 이용하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슈팅트래블 후기

 되돌아보면 일본에서의 하루가 정말 꿈 같이 지나갔고.. 아쉬운 마음에 더 열심히 돌아다닌 탓인지 왠지 2박 3일 한 것 같은 기분도 들었지만 답답한 일상 속에서 좋은 추억거리를 만든 것 같아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얻게 되어 너무 행복했어요! 평소에도 일본을 자주 가서 피치항공 정말 자주 이용하는데 주변에서는 저가항공이라 안 좋은 인식들을 가진 분들이 조금 있더라구요. 그럴때 마다 저를 보라고 항상 잘 이용한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여행 자주 다닐 수 있게 해주세요~!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내고 왔어요 :)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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