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혜 님의
슈팅트래블
직장인들이 휴가를 안내고 여행을 갈 수 있는 가장 만만한 여행지 일본.
일본 중에서도 도쿄는 예로부터 야간비행으로 유명한데요.
최근 피치항공에서 인천-하네다 노선을 취항하면서 도쿄 야간비행의 끝판왕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금요일 밤 퇴근 후 출발하여, 월요일 새벽 도착 출근을 할 수 있는 알찬 스케줄로 말이죠!
지난주 10년 지기 친구와 슈팅트래블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나이에 야간비행이 웬 말이냐 했지만
최근 이직을 하여 휴가는 꿈도 못꾸는 친구의 일탈로서는 최선의 방법!
그런데 웬일. 생각보다 피곤하지 않았기에 자주 도쿄 여행을 떠날 것 같습니다*_*
이번 여행의 일정은 친구에게 모든걸 맡겼는데요.
결혼을 앞둔 친구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것은 바로 D.I.Y 인테리어였어요.
최근 혼자 사는 자취생부터 예비 신혼부부, 오랫동안 거주한 집을 새 집으로 바꾸는 셀프 인테리어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도쿄의 감각적이면서 실용적인 디자인 제품을 쇼핑하면서 나만의 새로운 집을 꾸미고 싶어 하더라고요.
또 친구가 가장 기대했던 버거 맛집도 2시간이나 대기하며 미션 클리어했답니다.
엔화의 하락으로 여행하면서 쇼핑하기도 부담이 없는 도쿄여행!
제가 다녀온 도쿄 D.I.Y여행을 소개합니다.
AM 01 : 00 직장인들이여, Peach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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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항공 인천-하네다 노선은 직장인에게는 신의 스케줄입니다.
금요일 밤 퇴근 후 밤 10시 5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토요일 새벽 1시 하네다공항 도착,
월요일 새벽 2시에 하네다공항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4시 35분에 도착하여 월요일 출근을 할 수 있지요!
비록 몸은 고단할지라도 토/일을 Full로 여행할 수 있으며
월요일 출근에도 지장이 없는 스케줄! 진정한 도쿄 야간비행입니다 *_*
인천 ▶ 하네다 금 22:50~01:00+1
하네다 ▶ 인천 월 02:00~04:35
피치항공 하네다 노선 자세히 보기 ▶ http://goo.gl/Md6pba
AM 04 : 00 도착 후 24시간 음식점부터 Go! Go!
▲ 후타고타마가와역 인근 24시간 식당
피치 야간비행으로 하네다공항에 도착하면 새벽 1시!
새벽 1시에 할 수 있는 것은 공항 노숙 혹은 심야 리무진을 타고 시내로 이동하는 것인데요.
저의 선택은 심야 리무진을 타고 도쿄여행의 메인이 되는 <후타고타마가와>로 이동했답니다.
원래 계획은 신주쿠 골든가이에서 이자카야를 가는 것이었어요.
갑자기 변경된 스케줄에 후타고타마가와 역에서 노숙을 할 뻔했지만
다행히도 역 근처에서 24시간 운영하는 규동집을 발견해서 편히 쉴 수 있었네요!
AM 07 : 00 문화공간의 개념을 뒤엎은 대형서점과 유명카페의 환상적인 콜라보
◀ 하네다공항에서 후타고타마가와로 온 이유는 바로
대형 카페!
아침 7시 오픈 시간을 기다려서 동네 할아버지 2명과
여성 1명과 함께 첫 손님으로 입장!
새벽에 카페를 온 게 아이러니하시겠지만
여기는 그냥 카페가 아니랍니다.
일본 대형서점&가전매장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페가
콜라보 한 복합문화공간 북카페랍니다 *_*
▲ 내 집에 똑같이 인테리어 해놓고 싶은 곳!
▲ 2층, 서점 속 인테리어 매장!
유명카페와 콜라보한 가전매장은 D.I.Y 도쿄 여행의 안성맞춤이 매장이었는데요.
기존 매장은 CD, DVD와 책을 판매하는 일반적인 서점이지만
이곳은 가구, 가전, 인테리어 잡화를
판매하는 복합문화 쇼핑공간!
분위기 좋고 볼거리도 많은 곳.
하루 종일 이곳에만 있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워요 :)
AM 10 : 00 자연 안에서의 쇼핑을, 후타고타마가와의 대형 쇼핑몰!
 후타고타마가와 쇼핑센터 |  후타고타마가와 쇼핑센터 |  D.I.Y 공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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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Y 공방 |  D.I.Y 공방 |
사진에 커서를 대거나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
도쿄의 아름다운 자연 속 세련된 도시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후타고타마가와의 한 쇼핑몰은
도쿄 도내 최대급인 11.2 헥타르 면적을 자랑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쇼핑센터입니다.
이곳에서 친구가 가장 관심을 가진 곳은 D.I.Y 매장인데요.
여기 D.I.Y 매장은 일본 최신 인테리어 트랜드를 접하는 것은 물론, D.I.Y를 체험하고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답니다!
PM 12 : 00 일본에 왔으면 라멘은 기본! 호로록~! :)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표현은 진부하지만 어쩔 수 없죠!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점심식사는 후타고타마가와 라멘집에서 호로록! :)
PM 13 : 00 한국의 삼청동, 지유가오카♬
허기진 배를 채우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지유가오카랍니다.
지유가오카는 서울 삼청동처럼 골목마다 예쁜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샵, 레스토랑이 많은 동네랍니다.
또 감각적인 인테리어샵도 많기 때문에 보는 것마다 사고 싶은 충동이 샘솟은 마성의 지역이에요! *_*
▲ 언젠간 우리집 주방도 이렇게? 도쿄여행에서 꿈만 늘어가네요!
▲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정화된 인테리어샵
쇼핑도 좋지만 틈틈이 여행도 즐겨야겠죠!
하지만 벚꽃을 기대하고 찾아간 나가메구로는
아직도 겨울바람이라서 빠르게 발을 옮겼답니다.
지금은 만개했겠죠? :)
PM 15 : 00 없는 게 없답니다~ 도쿄를 대표하는 잡화몰!
도쿄여행이 처음인,
그리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친구를
위해 잡화 전문 쇼핑몰도 들렸어요.
이곳은 D.I.Y 제품은 물론 생활용품, 문구류, 아이디어 상품, 기념품까지
없는 게 없는 잡화 천국이에요!
구매하진 못하고 눈으로만
만족했던 가구 매장 ▶
PM 16 : 00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잎이~
나가메구로에서 아쉬워했던 벚꽃을
메이지진구에서 만났답니다.
그것도 예쁜 파란하늘과 함께 말이죠 :)
사실 메이지진구는 예정에 없던
스팟이었는데 버거 매장
바로 옆이라서 매장에서
친구가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짬을 내어서 산책을 다녀왔답니다.
PM 17 : 00 2시간을 기다려도 넘나 맛있는 것! 줄서서 먹는 버거맛집!
▲ 미쿡러버 친구가 2시간 기다려서 받은 햄버거!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도대체 도쿄에서 왜 햄버거를 먹는지 또 그렇게 줄을 설 가치가 있는지 의아했어요.
그런데 그 맛은 2시간 줄을 서서 기다린 보람 있는 맛!
햄버거는 햄버거인데 햄버거 답지 않게 담백하고 깔끔한 맛! 줄 설만 하더라구요 :)
▲ 초코쉐이크도 심쿵!
PM 19 : 00 밤에 더욱 빛나는 오다이바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다 보니 어느덧 도쿄여행의 해가 저물었답니다.
해가 저무는 도쿄에서는 야경을 보러 어디로 가야할까요.
제 선택은 예나 지금이나 오다이바가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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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
오색빛깔 찬란한 로맨틱 도쿄!
언젠간 저 화려한 야경 속에서 살아보고 싶네요!
PM 21 : 00 몬자야끼 거리에서 먹방으로 마지막을 장식!
도쿄여행의 마지막은 역시 먹방! 도쿄를 떠나기 전까지 배 속 가득히 도쿄의 향기를 채워왔는데요.
제가 배 속 가득히 담아온 도쿄 먹방은 오다이바에서 가까운 츠키시마!
츠키시마에는 몬자야끼가 모여있는 몬자야끼거리가 있어요.
몬자야키는 도쿄의 전통음식으로 오코노미야키의 도쿄 버전이랄까요.
채소와 해물을 넣고 철판에서 반죽 형태로 굽는 요리인데 비주얼은 별로여도 그 맛은 꿀맛!
츠키시마는 오다이바와 가까우니 꼭 들려보세요 :)
AM 00 : 00 늦은 시간이어도 피치피치한 하네다 공항!
새벽 2시 비행기에 맞춰서 12시에 도착한 하네다공항에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출국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공항에 도착하면 아쉬움과 함께 안도의 한숨이 나오는 건 저 뿐일까요.
'이번 여행도 무사히 잘 마쳤구나.', '건강히 무사히 잘 돌아가는구나.' 라면서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진답니다!
도쿄, 반가웠어!
AM 02 : 00 도쿄, 안녕
피치항공이 새벽 2시 스케줄이라 공항면세점이
문을 닫으면 어쩌나 걱정했어요.
일반 매장은 닫았지만 다행히 임시 샵을 운영해서
바나나빵, 초콜렛 등을 사올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까지 알차게 쇼핑 완료! *_*
안녕. Do My Best Tokyo!
슈팅트래블 후기
직장인이 휴가 안 내고 다녀온 도쿄 슈팅트래블! 아주 짧은 여행이었지만 심신을 리프레쉬하기에는 충분했기에
앞으로 자주 도쿄로 일탈을 꿈꿀 것 같은데요. 여러분도 도쿄의 세련되고 최신 트랜드를 느끼고 싶을 때 또 일상 속 일탈이 필요할 때 도쿄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요?